기본적으로 만 25세 이상이면 한국 면허를 공증 받아서 호주 면허로 교환하는 게 가능합니다.
그런데 왜 이런 해괴한 짓을 하느냐?
만 25세 이상이 아니라면 한국 면허로는 호주 면허를 교환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일본 면허는 이런 나이 제한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일본 워홀 때 바꿔둔 일본 면허로 호주 면허 교환을 받으면
나이 제한 없이 호주 면허를 받을 수 있습니다.
준비물
1. 일본 면허증
2. 일본 면허 번역
3. 주소지 증명이 가능한 서류
4. 여권
5. 본인 이름이 들어간 호주 카드와 한국 카드 (체크 카드도 상관 없음)
1. 일본 면허증을 일본 영사관에서 번역 의뢰를 맡긴다.
위의 준비물을 갖춘 후, 먼저 호주 일본 영사관을 찾아갑니다.
저는 케언즈에 일본 영사관을 찾아갔습니다.
https://goo.gl/maps/d2v827kRJKnQoTG36
도착 하신 후 면허증 번역을 하러 왔다고 창구에 이야기 하면, 면허증과 여권을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신청자 정보를 적는 종이를 주는데, 같이 주는 견본을 보고 적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돌아 오시면 됩니다.
신청 후 약 2일 (일본/호주 공휴일을 제외한) 후 다시 영사관을 찾아갑시다.
수수료 25불 (2020년 2월 기준)을 현금으로 지불한 후 다음과 같은 번역서를 받게 됩니다.
2. 근처의 육운국을 찾아갑니다.
육운국을 찾아가기 전에, 주소지 증명 서류를 준비합시다.
보통은 집에 온 은행 우편 서류나 고지서를 많이 쓰십니다.
하지만 호주 도착한지 얼마 안 됐거나 이사를 했을 경우에는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니, 그냥 통장 만드신 은행에 가셔서, 뱅크 스테이트먼트 발부해달라고 하시면 제일 간편합니다.
은행에 온 김에 현금도 충분히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면허 발부 요금 결제 시 카드가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행 업무를 마치고 난 후 육운국을 찾아 갑시다.
구글맵에 " Department of Transport and Main Roads Customer Service Centre " 라고 찾으시면
몇 군데 나올 겁니다. 가까운 곳으로 가도록 합니다.
저는 타운즈빌 육운국을 갔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팁이라면, 당일날 면허에 쓰일 사진을 즉석으로 찍으니, 어느정도 정돈 하시고 가세요.
육운국에 가셔서 들어가시면, 다음 사진과 같은 기계가 있습니다.
면허 관련 업무니 Driver licences를 눌러줍시다.
다음 화면으로 넘어왔으면 Transfer overseas licence를 누르면 번호표가 나옵니다.
번호표를 들고 차례를 기다리시면 됩니다.
그리고 담당자에게 면허 교환을 원한다고 말하시고, 여권, 일본 면허, 주소지 증명서류, 번역서를 제시합니다.
그러면 카드를 달라고 합니다. 호주 카드와 한국 카드 (본인 명의가 기입되어 있을 것)을 제시 하시면 됩니다.
거의 다 끝나가면 신장과 질병 유무, 태어난 곳을 물어 볼 겁니다.
대답해주시고 난 후, 면허증에 들어갈 사진을 즉석으로 찍게 됩니다.
그 후 면허 기간에 따른 수수료를 내게 됩니다. (금액은 아래 사진 참조)
카드가 안되는 경우가 많고, 카드로 지불시 수수료가 나오니 현금 결제를 추천합니다.
수수료 지불까지 마치면 거의 다 끝났습니다.
담당자가 서명하라는 두 곳에 서명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지불 영수증을 받고 돌아오시면 됩니다.
지불 영수증은 면허 대용으로 임시로 사용 가능합니다.
면허는 2주 내로 오지 않으면 표시된 전화번호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3. 약 1주 후 우편함에서 면허를 수령한다.
우편함을 살펴보시면 이런 우편이 하나 도착할 겁니다.
저는 약 8일만에 도착했네요.
열어 보시면 면허가 들어 있습니다.
라이센스 넘버가 맞는 지, 사진에 이상은 없는지 확인하시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총 비용으로 약 100불 조금 넘게 들었네요.
한국 면허는 JP 공증이 필요한 거 같던데 일본 면허는 그 과정이 생략되는 건지
조금 더 저렴하게 바꿀 수 있는 것 같습니다.
